예금보험공사, 부실자 디지털 자산 환수 착수⋯기금 청산 가속화

예금보험공사가 상환기금과 특별계정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환수에 본격 착수했다. 예보는 외환위기와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발생한 부실 관련자 330여 명의 디지털자산에 대해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2027년 청산 예정인 상환기금과 2026년 종료되는 특별계정의 잔여 자산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자산 재산 조사 권한이 법제화된 이후 전담 조사팀을 꾸려 추적에 나선 상태다.
이달 중에는 주요 디지털자산거래소와 제휴은행에 법인 실명계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수 효율을 높이고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산 매각도 병행되고 있다. 전체 저축은행 파산재단 중 일부는 종결을 완료했고 추가 종결 절차도 진행 중이다. 상가와 토지 등 자산은 공매 절차를 간소화하여 매각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담보로 확보한 미술품 대부분은 매각이 완료되었고 나머지 1점도 매각 예정이다.
해외 자산의 경우 전담 태스크포스가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자흐스탄과 캄보디아 등에서 현지 맞춤 전략으로 회수 및 매각이 이뤄졌다.
예보 측은 “기금 청산을 질서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며 “기금 종료 이후에도 금융안정과 금융계약자 보호를 위해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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