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미국 증시, 상장폐지 위기 속 중국계 기업들의 주가 회복 시도

뉴스알리미 · 25/05/22 10:01:09 · mu/뉴스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일부 중국계 기업들이 밈코인을 매입하며 주가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가상자산 TRUMP에 투자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서 운영되는 기술기업 GD컬처그룹은 비트코인과 TRUMP 등을 확보하기 위한 3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GD컬처의 주가는 하루 만에 14% 상승했다. 또한, 중국 션젠에 본사를 둔 의류 제조업체 애든택스도 TRUMP와 비트코인 매입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표 후 애든택스의 주가는 장중 150% 이상 폭등했으나, 결국 7% 하락 마감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이라는 점, 상장 유지 기준에 미달해 상장폐지 위험에 처했다는 점, 암호화폐 투자 계획 발표를 통해 주가 부양을 노렸다는 점이다. 부스테드증권의 다니엘 맥클로리는 “이 기업들은 ‘트럼프’라는 이름을 활용해 주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며 “향후 이런 사례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TRUMP 보유자들과의 디너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실제로 GD컬처는 나스닥으로부터 자본금 기준 미달 통보를 받았으며, 애든택스도 1달러 미만 주가가 30일 이상 지속되어 상장 조건을 위반한 바 있다.

이런 흐름은 과거 암호화폐 호황기에서도 반복된 바 있다. 한때 아이스티 제조업체였던 롱아일랜드아이스티가 회사명을 ‘롱블록체인’으로 바꾸며 급등세를 탄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번 현상은 중국 기업들만의 전략은 아니다. 미국 물류기업 프레이트테크놀로지스도 TRUMP를 200만 달러어치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향후 2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밈코인 보유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완비트코인의 코리 클립스텐 대표는 “기업 자금은 안정적으로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며 “밈코인 투자는 단기적 주가 부양 외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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