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ETF, 하루 7324억원 유입 기록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IBIT’가 5월 21일 5억3060만달러(약 7324억원)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5월 5일의 5억312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IBIT는 4월9일 이후 단 하루도 순유출을 기록하지 않았다. 21일에는 하루 동안 채굴된 비트코인 450BTC보다 10배 이상 많은 4931BTC를 사들이기도 했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트레이더T(Trader T)는 “이 매입 규모는 지난 1월 23일 이후 가장 많았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로는 총 6억710만달러(약 8380억원)가 순유입됐다.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2350만달러(약 324억원)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에 가까워지며 ETF 시장에 전형적인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5월 22일 바이낸스에서 11만188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 중심의 유입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제프 메이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5월에만 비트코인 ETF에 총 36억달러(약 4조9687억원)가 들어왔다”며 “기업들이 자본 조달 수단으로 ETF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ETF로의 자금 유입은 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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