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정치인의 암호화폐 개입 차단 법안 발의…트럼프 만찬 앞두고 긴장 고조

The 뉴스 · 25/05/23 02:05:53 · mu/뉴스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에 제동을 건 미국 정치권 (출처: WSJ)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이 정치권의 암호화폐 시장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 14명은 대통령 및 고위 공직자들이 특정 암호화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제한하는 ‘STUMP Act(Stop Trying to Undermine the Management of Our Portfolio)’를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대통령, 부통령, 연방의회 의원과 그 직계 가족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암호화폐 보유 지분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고위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차단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정치적 조작’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다.

이번 법안 발의는 5월 22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의 만찬을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해당 만찬에 앞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워싱턴 현지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산업에 호의적인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으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정치인의 디지털 자산 개입에 대한 견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정치권의 입장 차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이번 STUMP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대선 정국과 맞물려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정책 논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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