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돼도 시장 급성장 어렵다…이자 제한이 핵심 제약”
JP모건이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GENIUS법, STABLE법)의 통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법안이 통과된다 해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1~2년 내에 3배, 4배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분석진은 두 법안 모두 스테이블코인의 이자 지급을 금지하고, 이를 기존 법정통화와 유사한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 설계는 스테이블코인을 머니마켓펀드와 같은 이자 지급 전통 금융상품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결국 시장 성장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DAI와 같은 암호화폐 담보형,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법안 내용에 따라 전면 금지될 가능성까지 있다는 점도 우려로 제기했다. 이는 탈중앙화 기반 프로젝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JP모건은 블랙록의 토큰화 국채 상품 BUIDL, 피겨 마켓(Figure Markets)의 증권형 수익 토큰 YLDS와 같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이러한 자산들은 규제 환경에 맞춘 설계와 실질적인 수익 제공을 기반으로,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의 중간지대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번 JP모건의 분석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제도화가 단순히 법 통과 여부를 넘어, 설계 구조와 수익 모델의 경쟁력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