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생산 이전하면 관세 유예 논의 가능”…협상 압박 강화

The 뉴스 · 25/05/24 23:05:04 · mu/뉴스

EU와 협상에서 성과를 바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출처: Politic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향해 다시 한 번 관세 압박 수위를 높였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으로 생산을 이전하기 시작하면 관세 유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6월 1일부터 EU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협상 여지를 남겨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달 넘게 EU와의 관세 협상이 진전 없이 지지부진하다는 점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번 발언을 통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조업 중심의 미국 내 고용 확대를 주요 경제 기조로 내세우며, 주요 교역국에 대해 ‘생산지 이전’을 일종의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EU와의 통상 협상이 계속 교착 상태에 머물 경우,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 측의 반응과 추가 협상 진행 여부에 따라, 글로벌 무역 질서와 유럽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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