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대출 시장 위기… 실물자산 기반 해결책 찾을까

대체불가토큰(NFT) 대출 시장이 극심한 침체 속에서 실물자산(RWA)과의 결합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댑레이더(DappRadar)는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토큰화된 부동산이나 수익형 실물자산 등 실물자산 기반 NFT가 신뢰할 수 있는 담보를 제공해 NFT 대출 시장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NFT를 담보로 대출을 받는 이 시장은 2024년 1월 약 10억달러에 달했던 대출 거래량이 2025년 5월 기준 5000만 달러로 97%나 급감했다. 대출자는 1년 새 90% 감소했고, 대출 제공지 수도 78% 줄었다.
평균 NFT 대출 규모도 2022년 최고치인 2만2000달러에서 2025년 5월 4000달러로 71% 급락했다. 평균 대출 기간 역시 2023년 40일에서 최근 31일로 단축되며, NFT 담보 대출은 단기 유동성 확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댑레이더는 “2025년 들어 NFT 대출 시장이 반등할 만한 뚜렷한 계기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인프라는 남아 있지만 전반적인 활동은 크게 위축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NFT 시장 전반의 침체도 대출 시장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2024년 1분기 NFT 거래량은 15억달러로, 1년 전 41억달러에서 61%나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실물자산 기반 NFT △차입 편의성을 높여주는 도구 △저담보 대출 △신용평가 △AI 리스크 매칭 등 ‘스마트 인프라’ 도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라 게르겔라스 댑레이더 애널리스트는 “플랫폼이 유틸리티, 문화, 더 나은 디자인에 기반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낸다면, NFT 대출 시장은 지속 가능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