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거래 개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리플(Ripple)이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 현물을 상장했다. 입금은 이미 시작됐으며, 출금은 오는 30일부터 지원된다.
29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그레이시 첸 비트겟 최고경영자(CEO)는 RLUSD 상장 소식을 전하며 “디지털자산 도입을 꾸준히 이끌어온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RLUSD 상장은 기관 대상 서비스 확장과 더욱 신뢰받는 생태계 구축이라는 당사의 전략과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RLUSD는 2024년 12월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2025년 5월 기준 시가총액이 3억달러(약 4130억원)을 돌파했다.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ERC-20) 두 블록체인에서 모두 유통되고 있어, 다양한 생태계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RLUSD는 △크로스보더 결제 △디파이(DeFi) △실물자산 토큰화 등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를 목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비트겟 상장은 RLUSD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RLUSD는 이미 △크라켄 △비트스탬프 △제미니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 연이어 상장되며, 거래량과 유통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RLUSD는 리플의 기존 기업용 결제 네트워크와도 연동돼, 규제 준수와 신뢰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비트겟 측은 “RLUSD 상장은 규제 친화적이고 결제에 특화된 자산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웹3와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RLUSD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RLUSD의 성장세와 다양한 네트워크 지원, 그리고 리플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의 연계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