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트럼프 밈코인 만찬 명단 공개 촉구…외국 자금 유입 의혹 제기

The 뉴스 · 25/05/30 09:15:00 · mu/뉴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을 견제하고 나선 미국 민주당 (출처: WSJ)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밈코인 행사에 외국 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련 만찬 참석자 명단의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더가디언에 따르면,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TRUMP 밈코인 팀에게 5월 말 버지니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만찬 참석자들의 명단을 요청했다.

래스킨 의원은 “누가 수천만 달러를 대통령의 주머니에 넣고 있는지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외국 정부가 암호화폐를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금을 우회 제공했을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트론(TRX) 설립자인 저스틴 선의 사례를 언급하며 의혹을 더했다. 저스틴 선은 약 2,000만 달러 상당의 TRUMP를 매입해 해당 암호화폐의 최대 보유자가 되었으며, 트럼프 일가가 주도하는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도 7,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선은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 혐의로 기소됐지만, 올해 2월 SEC가 소송 중단을 요청하면서 해당 사건은 정지된 상태다.

민주당은 이러한 정황이 미국 헌법의 에몰루먼트 조항, 즉 연방공직자가 외국 정부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받을 수 없도록 한 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요구는 밈코인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정치·법적 논란이 본격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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