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판도 재편… 원전·조선 '껑충', 자동차 '주춤'”

The 뉴스 · 25/06/02 00:30:49 · mu/뉴스

2025년 상반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크게 뒤바뀌며, 대형주의 흐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위 내 시총 순위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으며, 특히 원전·조선·방산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트럼프 대통령의 원자력 산업 지원 정책 기대감 속에 주가가 130% 급등하며, 시총 순위가 작년 말 37위에서 13위로 24계단이나 뛰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군비 확대 수혜로 27위에서 6위로,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도 각각 18계단, 7계단 상승했다. 금융주도 대선 이후 부양 기대감으로 하나금융·KB금융이 순위 상승세를 탔다.

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모비스, 기아, 현대차 모두 2~4계단 하락했고,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진 LG에너지솔루션도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POSCO홀딩스는 무려 7계단 하락하며 하락폭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원전·조선·방산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지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약세를 보인 자동차주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만큼, 관세 리스크 완화와 수요 회복 기대에 따라 ‘매수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이번 시총 변동은 단순한 순위 변화가 아닌, 글로벌 정책 변화와 대선 이슈가 반영된 산업 판도 변화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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