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Chat' 발표…비트코인 기반 암호화로 사용자 보호

뉴스알리미 · 25/06/02 14:04:44 · mu/뉴스

일론 머스크는 6월 2일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메시징 기능 ‘XChat’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소식을 공개하며 “비트코인 개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안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XChat은 △종단 간 암호화 △자동 삭제 메시지 △다양한 파일 형식 전송 △음성·영상 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문서, 음성 등 여러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며, 전화번호 없이도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XChat은 러스트(Rust) 언어로 개발됐고, 비트코인식 암호 구조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X를 통해 “새로운 XChat은 암호화, 사라지는 메시지, 파일 전송, 음성·영상 통화를 지원하며 완전히 새로 설계된 구조”라고 덧붙였다.

러스트는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으로 최근 솔라나(Solana) 같은 일부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도 널리 활용되는 언어다. XChat에 적용된 암호 구조는 탈중앙 네트워크 기반의 개인키 시스템으로, 제3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강력한 보안 설계를 갖췄다. 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엑스챗에 대한 기술적 평가는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그록(Grok)’의 평가에서도 드러났다.

그록은 엑스챗을 텔레그램(Telegram), 시그널(Signal) 등과 비교하며 “엑스챗은 X 플랫폼과의 통합성 및 강력한 보안 등의 강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초기 버전이라 신뢰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록은 시그널에 대해 “강력한 보안과 최소한의 데이터 수집으로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를 지녔지만 고급 기능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텔레그램에 대해서는 “대규모 그룹 채팅과 봇 기능이 뛰어나지만, 비밀 채팅을 제외하면 암호화가 적용되지 않아 보안상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의 엑스챗 공개는 메신저 ‘엑스(X)’가 단순한 SNS 플랫폼을 넘어, 실시간 소통 도구로 X의 영역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왓츠앱(WhatsApp), 텔레그램, 시그널 등 기존 메신저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기술적 차별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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