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1.5억 달러 롱 포지션 집중 청산, 이더와 비트코인 변동성

6월 4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총 1억4863만 달러(약 2034억 원)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롱(Long) 포지션 청산 규모가 숏(Short) 포지션보다 컸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상승 전환에 따라 숏 포지션 청산도 확인되었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액은 8,607만 달러(약 1,178억 원), 숏 포지션은 6,256만 달러(약 856억 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가격 하락 흐름 속에서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상대적으로 컸음을 시사합니다. 종목별 청산액으로는 이더리움(ETH)이 3640만 달러(약 498억 원)로 가장 컸고, 비트코인(BTC)은 2559만 달러(약 350억 원)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솔라나(SOL)가 873만 달러(약 120억 원), FARTCOIN이 666만 달러(약 91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하루 동안 1.18% 상승했지만, 1920만 달러(약 263억 원)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상승 전 하락 구간에서 롱 포지션 손실이 선행됐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비트코인(BTC)는 0.19% 소폭 상승했으며, 롱 청산이 1390만 달러(약 190억 원), 숏 청산이 1170만 달러(약 160억 원)로 롱 손실 비중이 여전히 더 컸습니다. SOL은 1.48% 하락하면서 롱 포지션에서 622만 달러(약 85억 원)의 청산이 집중돼 하락 대비 수급 불균형이 존재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엑스알피(XRP)는 2.54% 상승했지만 롱 청산이 131만 달러(약 18억 원), 숏 청산이 219만 달러(약 30억 원)로, 이 구간에서는 가격 반등에 따른 숏 포지션 손실이 뚜렷했습니다. 도지(DOGE) 역시 0.48% 상승하면서 소폭의 롱·숏 청산이 혼재되었습니다. 기타 알트코인에서도 1500만 달러(약 205억 원) 이상이 청산되며 전반적인 포지션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날 가장 큰 단일 청산은 바이비트 거래소 BTC/USDT 페어에서 206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격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한 양방향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