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IPO 계획 없다…비트코인 보유로 이미 성장 가도”

The 뉴스 · 25/06/08 23:55:58 · mu/뉴스

테더의 성장성을 확신하는 아르도이노 CEO (출처: CryptoSlate)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경쟁사 서클(Circle)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쏟아지는 IPO 관련 질문에 대해 “상장할 이유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테더는 이미 충분한 성장성과 자산을 갖추고 있으며, IPO 없이도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6월 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도이노는 “비트코인과 금 보유량을 고려하면 테더의 추정 기업가치 5,150억 달러는 오히려 보수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아르메시스(Artemis)의 존 마(John Ma) CEO가 “테더가 상장한다면 코스트코, 코카콜라보다 가치가 높은 세계 19위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한 분석과도 맞물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클은 6월 5일 NYSE 상장 후 주가가 167%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하지만 아르도이노는 IPO 유입 자금이 없이도 테더는 이미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성장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테더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선다. 테더는 비트코인 기반 금융 플랫폼 ‘트웬티원 캐피탈(Twenty One Capital)’의 최대주주가 되었으며, 이 회사를 통해 약 3만 7,229 BTC(39억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트웬티원 캐피탈은 설립 초기임에도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글로벌 3위를 기록 중이며, 이는 테더의 비트코인 자산 전략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테더의 USDT는 시가총액 1,548억 달러로 암호화폐 전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르도이노는 테더의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1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시장의 관측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상장 대신 자체 자산 기반과 비트코인 확장을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겠다는 테더의 전략은, 당분간 IPO 없이도 업계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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