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회담 기대에 S&P500 사상 첫 6000 돌파…기술주 중심 반등세
미중간의 무역 회담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주식 시장 (출처: Bloomberg)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미국 S&P500 선물지수는 0.2%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심리적 저항선 돌파로,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한 결과다.
9일 런던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양국 간 긴장 완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는 중국 본토 주식이 강세장에 진입했고, 신흥국 증시도 최근 3년 새 최고치에 근접했다. 반면 유럽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세 발언으로 촉발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을 모색 중이다.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관세는 여전히 변수지만, 기술주가 시장의 중심으로 복귀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개별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CEO 간 갈등 이슈로 2.3% 하락했고,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사업 분할 이슈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가 0.2%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와 원자재 시장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2% 올라 10만7,484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0.4% 상승한 2,542달러에 거래됐다. 원유(WTI)는 0.4% 오른 배럴당 64.86달러, 금은 0.2% 상승한 온스당 3,317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주 증시는 미중 무역 회담의 실질적 진전 여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그리고 22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 결과 등 주요 이벤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