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및 고용 지표 발표 전, 리스크 오프 확대...이더리움 등 롱 포지션 급증

뉴스알리미 · 25/06/12 11:52:52 · mu/뉴스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경계심이 퍼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노출을 줄이며 선제적으로 포지션을 정리하는 움직임이 포착되며, 특히 롱 포지션 중심의 강제 청산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가중된 가운데, 대형 코인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5분 파생상품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대비비 1.09% 하락한 10만85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총 2834만 달러(약 387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같은 기간 숏 청산액은 995만 달러(약 136억 원)로, 시장이 단기 하락 흐름 속에서 롱 청산 위주로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더리움(ETH)은 0.74% 내린 2770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롱 포지션 청산액은 6046만 달러(약 827억 원), 숏 포지션은 4427만 달러(약 605억 원)로 집계됐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경계심이 퍼진 것으로 해석된다.

알트코인 역시 약세 흐름을 면치 못했다. 솔라나(SOL)는 2.94% 하락하며 973만 달러(약 133억 원)의 롱 청산이 발생했고, XRP 역시 1.36% 하락 속에 646만 달러(약 88억 원)의 롱 청산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도 681만 달러(약 93억 원), SUI는 322만 달러(약 44억 원)의 롱 청산이 나타나는 등 알트 전반에 걸친 포지션 조정이 이뤄졌다. HYPE, ADA 등 비교적 거래 규모가 작은 종목에서도 롱 포지션 중심의 청산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위험 회피 성향을 반영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에는 5월 PPI와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동시에 발표된다. PPI는 전월 -0.5%에서 0.2% 반등이 예상되며,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수는 직전주 대비 소폭 개선된 24만2000건 수준이 예상된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흐름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기조에 직결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중 무역 긴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시장의 거시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며 '리스크 오프' 심리가 청산 흐름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주요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발언이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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