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레인: 수십 개의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비허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뉴스알리미 · 25/06/13 10:36:47 · mu/뉴스

진정한 무허가 배포 시스템: 기존 경쟁사들이 별도의 승인 절차나 화이트리스트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하이퍼레인은 개발자가 팀의 심사 없이 체인을 연결할 수 있다. 게이트키핑 없이 진행되는 이 방식은 다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과 근본적으로 다른 온보딩 모델을 제공한다.

플렉시블한 모듈형 보안 커스터마이징: 다른 브리지들이 고정된 보안 모델을 사용하는 반면, 하이퍼레인의 인터체인 보안 모듈(ISM)은 유연하게 보안 요구사항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기본적인 검증자 서명부터 다층 검증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동일한 인프라에서 빠른 소액 거래에 낮은 보안 수준을, 고액 자산에는 높은 수준을 적용하는 등의 방식이 가능하다.

개발자를 위한 환경: 하이퍼레인의 타입스크립트 SDK, CLI 도구, 종합적인 안내 자료들은 하이퍼레인 기술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해 빠르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블록체인 생태계는 연결되고 있다. 각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서로 다른 독립된 환경을 구축하던 과거를 넘어, 이제는 상호 연결된 생태계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연결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겉보기에는 연결되어 가는 것 같지만, 진정한 통합과는 거리가 멀다. 새로운 프로젝트가 기존 생태계에 합류하려면 브릿지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과 개별 협상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운영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일부는 막대한 비용까지 지불해야 했다.

이러한 진입장벽은 생태계 전체의 성장을 제한했다. 아무리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도 연결 비용과 절차적 복잡성 때문에 신속하게 통합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없었고 지연이 동반된 것이다. 즉, 진정한 통합보다는 선별적 통합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는 과거 인터넷 시대와도 유사하다. 1990년대 초반, 기업이나 기관들은 각자 독립적인 인트라넷을 구축했다. 서로 다른 인트라넷 간에는 직접 연결이 어려웠고, 연결하려면 복잡한 협의와 허가가 필요했다. 네트워크마다 별도의 규칙과 인증 절차가 있었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연결하려면 양측의 허가와 기술적 조율이 필요했다. 연결은 가능했지만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월드와이드웹과 표준 프로토콜의 등장이 게임체인저였다. HTTP, TCP/IP 등 표준 프로토콜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별도 허가 없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개별 협상 대신 표준화된 접근 방식이 도입된 것이다. 이때부터 진정한 인터넷 혁신이 시작되었다. 연결의 복잡성이 사라지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디지털 혁명의 토대가 되었다.

현재 블록체인 생태계도 비슷한 전환점에 서 있다. 개별 협상 방식을 넘어서는 표준화된 연결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해야 진정한 블록체인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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