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차르’로 784억 원 벌었다…대통령 직무와 이해충돌 우려

The 뉴스 · 25/06/15 23:56:02 · mu/뉴스

이해충돌 우려를 무시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출처: WSJ)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투자 및 관련 비즈니스로 784억 원(약 5,7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실이 공식 재정 공개를 통해 드러났다. 2024년 회계 기준 자료에 따르면, 그는 이미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며 사실상 ‘크립토 차르’로 군림하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트럼프는 암호화폐 회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과의 거래로만 약 5,700만 달러(약 770억 원)를 벌었으며, NFT 컬렉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120만 달러(약 16억 원)를 추가로 수익화했다.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역시 디지털 토큰 관련 수수료로 수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재선 이후 그는 개인 밈 코인 ‘TRUMP’ 토큰을 발행했고, 이 자산은 향후 수십억 달러 가치로 불어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해당 코인이 트럼프 브랜드와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기관 자금 유입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 구조는 대통령으로서의 공직 수행과 직접적인 이해충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미 백악관은 최근 암호화폐 규제법(CLARITY)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해충돌 조항을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의 순자산은 현재 최소 14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로 평가되며, 암호화폐 분야가 그의 전통적 사업 영역(호텔, 부동산, 골프장 등)을 뛰어넘는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결국 트럼프는 지금 ‘정치인인가, 사업가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그의 재선 후 정책 결정이 개인 자산과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정치권과 시장의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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