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투자자 매수세로 상승 중… “단기 5000달러 가능성”

이더리움(ETH)이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 투자자들은 최근 30일간 149만 ETH를 추가 매집했다. 이는 전체 보유량이 3.72% 늘어난 수치이다. 현재 고래들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26.98%로 발행량의 4분의 1을 넘는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소액 투자자에서 고래 투자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래는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해 이들의 매집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기관 투자자들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이더리움 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이더리움 ETF에는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13일에는 210만달러(약 28억7000만원)의 유출이 있었지만 해당 주간 기준 총 5억2820만달러(약 7225억8000만원)가 순유입돼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34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래 매집과 기관 수요가 지속되면 단기적으로 5000달러에서 6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약세가 지속돼 2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6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심리적 저항선인 2500달러를 회복한 상태다. 16일 오전 10시40분 기준 바이낸스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12% 오른 2532.3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35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