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춤하는 사이…서클 주가 17일 만에 8배 폭등

The 뉴스 · 25/06/22 00:00:39 · mu/뉴스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 종목인 비트코인이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오후 5시 12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81% 하락한 10만361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21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2000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후퇴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비트코인의 약세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주가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서클은 240.28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하루 새 20.39% 급등했다. 불과 17일 전인 4일 첫 상장 당시 공모가가 31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 기간 주가는 약 8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시가총액도 582억 달러, 한화 약 80조 원 규모로 확대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화나 유로화 등 주요 법정화폐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가격 변동성이 낮고 빠른 송금 및 정산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미 국채 수요와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한 도구로서의 가능성이 부각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서클이 발행하는 USDC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테더(USDT)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이다.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67%를 점유하고 있는 테더에 이어 주요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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