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추가 매수 암시…보유량 60만개 육박
하락장은 곧 기회임을 설파하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회장 (출처: Fortune)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또다시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예고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오렌지를 멈출 수 없다”는 익숙한 표현을 남기며 매수 시점을 암시했다.
‘오렌지’는 세일러가 그동안 비트코인을 지칭할 때 사용해온 상징으로, 이 발언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지금이 매수의 기회라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로 그는 비트코인 매수 직전 주말에 유사한 방식으로 힌트를 남겨왔으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되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1만1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회사는 총 59만21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 시세 기준 약 608억 달러에 해당한다.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약 7만664달러로, 현재 시세인 약 10만2600달러를 기준으로 약 45%의 평가이익이 발생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약 1033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현재 회사의 시가총액은 순자산가치(NAV)의 약 1.699배 수준이다. 세일러는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시장의 단기 흐름과 관계없이 꾸준한 매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누적 매입량이 이미 14만 BTC를 넘어섰다.
이번 발언이 실제 매수로 이어질 경우,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총 보유량 60만 BTC를 넘어서는 최초의 상장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세일러의 행보를 유심히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