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포커스] 급추락한 투자심리와 반전의 징후…'롱에서 숏' 청산의 역전

뉴스알리미 · 25/06/23 12:00:37 · mu/뉴스

중동 리스크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23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발생한 전체 청산 규모는 총 6억4623만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5억1226만달러가 롱포지션에서 발생했습니다. 상승세를 기대하던 투자자들의 포지션이 대거 강제 종료되며 손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새벽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0만 달러를 하회하는 등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군사시설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발표가 촉매로 작용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은 물론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리스크 오프 흐름이 확산되었습니다. 다만, 아시아 시장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저점 매수세가 유입 10만달러를 회복한 모습입니다.

이 같은 심리 변화는 파생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24시간 전 데이터에서는 롱 청산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2시간 전에도 전체 청산 중 3억9110만달러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억9201만달러가 롱포지션 청산이었습니다. 그러나 4시간 전부터는 숏포지션 청산이 다시 우세해졌습니다.

해당 시간대에는 총 4201만달러 규모의 청산 중 3633만달러가 숏 청산에서 발생해, 과도한 하락에 따른 단기 바닥 인식이 시장 내에서 확산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최근인 1시간 기준에서도 숏 청산이 347만달러로 롱 청산(196만달러)을 상회하면서, 단기 반등 기대가 점진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BTC)에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총 2억3093만달러 규모의 청산 중 1억9178만달러가 롱 청산이었으며, 가격은 1.20% 하락해 100963달러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더리움(ETH)은 1억9743만달러의 청산 가운데 1억5194만달러가 롱 청산으로 나타났고, 가격은 1.04% 하락해 22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솔라나(SOL) 또한 1.34% 하락하며 2850만달러의 청산 중 2284만달러가 롱포지션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이프(HYPE)는 이날 청산이 집계된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4시간 기준 가격은 7.43% 상승했으며, 청산 규모는 총 205만달러였습니다. 이 가운데 숏 청산이 135만달러, 롱 청산은 70만달러로 나타나 하락에 베팅했던 포지션들이 강제 종료되는 구조 속에서 실질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흐름이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수이(SUI)는 2.67% 하락하면서도 롱 청산 규모가 624만달러에 달해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했습니다. 이 밖에 엑스알피(XRP), 도지(DOGE) 등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서도 롱 청산 우위의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청산 라운드 중 가장 큰 단일 청산은 HTX 거래소 BTC-USDT 마켓에서 발생했으며 3545만달러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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