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도널드 트럼프, 이란과의 잠정 휴전 후 석유 공급 위기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과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 석유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사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저녁 이스라엘과 이란이 잠정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화요일 아침까지 이 휴전이 유지될 지는 불확실했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석유의 약 3분의 1을 공급하는 중요한 생산지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석유 공급 차질에 대비해 전략 비축유 방출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전략 비축유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절반 이상 소진돼 약 4억 배럴이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대규모 차질 발생 시, 전략 비축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또한 대응 방안으로는 △연방 토지에서 채굴하는 에너지 기업에 대한 로열티 감면 △정제 연료 품질 기준 유예 △1950년 국방생산법(DPA)을 활용한 민간 기업의 석유 생산 강제 조치가 검토됐다. 일각에서는 민간 투자 영역에 대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과거 긴급 상황에서 협력해온 사례가 많다는 반론이 있다. 에너지 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100달러 유가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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