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버니 샌더스 “AI 혜택, 노동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

미국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혜택을 대기업 CEO뿐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더스는 노동자의 주당 근로 시간을 줄이고 더 나은 일·생활 균형과 유급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팟캐스터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AI를 통해 절약된 시간을 노동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도록 해야 한다”며 “기술을 노동자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는 가족과 친구들과의 시간, 교육 등 원하는 어떤 활동에도 쓸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AI와 노동자 간의 관계는 대체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이는 AI가 일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내에 AI 기술과 생성형 AI를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곳이 많다. 포브스의 연구는 5000명 이상의 전문가 중 52%가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샌더스는 “기술이 우리를 개선하는데 쓰여야 한다. 기술을 소유한 사람들과 대기업 CEO뿐 아니라 노동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주 32시간 근로를 제안하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잃는 대신 더 짧은 근무시간을 보장하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4일 근무제를 도입해 성공을 거둔 기업들이 있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는 2022년 하반기 4일 근무제를 도입한 61개 회사 중 매출이 비슷하거나 1.4%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일본의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 도입한 4일 근무제로 생산성이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I 도입 기업들은 생산성 증가와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AI 시장이 매년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까지 시장 가치는 2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했다. AI가 향후 10년간 세계 GDP를 크게 늘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