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사용자 활동: 2025년 상반기 한국 암호화폐 생태계 분석

뉴스알리미 · 25/06/26 10:37:28 · mu/뉴스

2025년 상반기 기준, 한국의 암호화폐 사용자는 거래소를 넘어 온체인 생태계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시장의 성숙과 참여 방식의 다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다.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한국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참여가 두드러진다. 베이스 사용자들은 디앱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참여 수가 늘고 있다. 솔라나는 사용자 수가 가장 많고 활동도 활발하나, 밈코인이나 런치패드 등 단기 이벤트 위주의 참여로 피로감이 높아 최근 많은 이탈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 사용자는 단일한 특성으로 묶을 수 없으며, 체인별로 상이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 효과적인 시장 접근을 위해서는 정성적·정량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 온체인 오딧세이 리포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한국 사용자들은 업비트(Upbit)와 빗썸(Bithumb)과 같은 거래소 밖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한국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다.

한국은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 기반의 거래량이 높은 시장이지만, 동시에 온체인 활동도 빠르게 증가하며 시장 구조가 다층화되고 있다. 단순히 거래소 중심 시장으로 한국을 정의하는 관점은 이제 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며, 이러한 흐름을 간과할 경우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은 표면적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시장 변화는 토큰포스트와 코인리더스가 공동 주최한 IXO 2025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개회식에서 김지호 토큰포스트 대표는 “한국의 디지털 자산 투자자 수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이제는 소수 기술 커뮤니티를 넘어 일반 대중과도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해외 관계자들 또한 한국 시장을 단순한 거래소 중심 구조로만 보지 않고, 온체인 사용자들의 실제 참여 양상과 역동성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 사용자들의 특성을 분석하고 관련 온체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일이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본 리포트는 행사 이후 한국 시장에 대한 심층 이해를 필요로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직접 수집한 약 8만 개 지갑의 온체인 활동을 수집 및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2025년 상반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더리움, 베이스, 솔라나 생태계 내 한국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특성을 심층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들에게 실질적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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