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사용자, 바나 인프라 통해 데이터 직접 판매

스포티파이 사용자들이 자신의 청취 데이터를 직접 판매하는 첫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언랩드DAO는 AI 음악 플랫폼 솔로AI와 데이터셋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DAO 구성원의 투표를 통해 이를 승인했습니다.
언랩드DAO는 스포티파이 청취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들이 만든 커뮤니티입니다. 참여자는 데이터를 제출하면 토큰화된 보상을 받고, 데이터셋 활용 여부에 대해 온체인 투표에 참여합니다. 이번 거래는 해당 커뮤니티가 처음으로 데이터셋을 외부 기업에 판매한 사례입니다.
언랩드DAO 관계자는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10억 달러 넘는 수익을 올렸다. 모두 우리의 데이터 덕분”이라며 “이번에는 우리가 보상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솔로AI는 AI 기반 음악 창작 플랫폼입니다. 음악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AI를 통해 쉽게 작곡하고, 공유하며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솔로AI는 가상 아티스트(V튜버 에이전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며 관객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합니다.
솔로AI 측은 “사용자 동의를 받은 고품질의 실시간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에 핵심 요소”라며 “언랩드 같은 데이터 커뮤니티와의 협력은 윤리적이고 혁신적인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바나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바나는 탈중앙화된 데이터 네트워크로,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풀링하면 VRC-20 토큰을 받습니다. 이 토큰은 데이터셋에 대한 보상 분배, 의사결정 투표, 그리고 프로그램 가능한 통제권을 제공합니다.
바나의 최고법률책임자인 아트 아발은 “VRC-20 토큰은 데이터를 새로운 경제 단위로 만든다”며 “사용자가 수익의 주체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 컬렉티브’ 개념이 본격화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플랫폼의 일방적 데이터 채굴 대상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커뮤니티를 구성해 의사결정과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