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확장 정책, 비트코인 가격 폭등 촉매 될까
비트코인의 중장기 호재인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채택 (출처: CoinGape)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통해 재정적자 해결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비트코인(BTC) 가격 상승의 강력한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거시경제 전문가 루크 그로멘(Luke Gromen)은 “스테이블코인 확장이 미국 국채 수요를 견인할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구조적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센트 장관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2030년까지 3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수요를 증가시켜 정부 차입 비용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재정적자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 대부분이 미 국채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정부의 재정정책과 디지털 자산 시장이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루크 그로멘은 이러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BTC를 비롯한 암호화폐를 매수하는 데 사용되는 유동성 원천이며, 시장이 성장하려면 BTC 가격 상승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치가 3조 7,000억 달러로 커진다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최소 8조 달러에서 최대 30조 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스테이블코인 시장보다 최소 2.5배에서 최대 12배까지 높았다”며, 두 시장 간 상관관계를 근거로 비트코인의 선행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약 2,532억 달러 규모로, 베센트 장관의 예측과 비교하면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전략적 금융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이 본격화되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 특히 비트코인의 중장기 상승세에 힘을 실을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