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동향] 비트코인, 미국 무역합의 기대에 소폭 상승…1억4800만원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다가오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디지털자산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무역협상이 임박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억48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79% 오른 10만9064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인데스크20 지수는 2.05% 하락했으나,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는 각각 1.82%, 2.32% 올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는 약 3290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약 90%가 매도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 청산 규모는 1억6948만달러(2315억원)를 기록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 날 CNN 인터뷰에서 “8일 기한 전에 여러 무역 합의가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며, 압박 수위의 증가로 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8월1일부터 기존 관세를 다시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무역 긴장 완화 조짐은 디지털자산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관세 압력이 해소되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고 투자심리 회복이 기대된다”며 무역합의가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리스크 자산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탐욕)으로 전날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