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랠리, 개미는 없었다”…기관 주도 속 대중 관심 ‘이상 조용’

The 뉴스 · 25/07/14 03:20:49 · mu/뉴스

비트코인이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이례적으로 차분하다. 이번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일반 투자자가 아닌 기관들이며, 대중의 관심은 눈에 띄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랠리는 소매 투자자보다 기관의 자금 유입에 의해 견인됐다”며,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이틀 연속 10억 달러 이상 유입된 것이 그 근거라고 밝혔다. 이는 ETF 시장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구글 검색 트렌드에서도 감지된다. 7월 6일부터 12일까지의 ‘비트코인’ 검색량은 직전 주간보다 8%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인 11월 중순에 비해 60%나 낮은 수치다.

비트와이즈 리서치 책임자 앙드레 드라고슈는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대중의 관심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 역시 “이번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시장 참여자 구성이 과거와 확연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소매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대에 진입을 꺼리는 심리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설가 린지 스탬프는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넘는 시점에서 개미들은 이미 기회를 놓쳤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팟캐스트 진행자 세드릭 영엘만은 “단기적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복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ETF를 중심으로 유입된 2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향후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기관이 주도하는 조용한 랠리 속에, 대중의 관심은 다시 한번 가격이 급등하거나 변곡점을 맞이할 때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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