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몰빵 통했다”…캐시 우드, ARKK 수익률 27%로 S&P500 압도

The 뉴스 · 25/07/14 09:10:40 · mu/뉴스

높은 수익율을 이어가고 있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출처: CoinGape)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대표 ETF ‘ARKK(아크 이노베이션)’가 가상자산 관련주 투자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올 들어 27%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6.67%)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ARKK는 테슬라(비중 9.3%)를 비롯해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서클 등 가상자산 대표주들을 상위 보유 종목으로 두고 있다. 특히 우드는 지난달 뉴욕증시에 상장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에 상장 첫날만 2억5,200만 달러(약 3,460억 원)를 투자해, 하루 만에 125%가 넘는 상승률을 챙겼다.

다만 최근에는 일부 가상자산 종목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도 보였다. 우드는 서클의 주가가 최고점을 기록하기 직전 약 3,520억 원 규모의 매도에 나섰고, 7월 들어서는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도 순차적으로 매도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받자 2,71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추가 매입하며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들어갔다.

비록 ARKK가 연초 대비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냈지만, 투자자들의 자금은 여전히 빠져나가는 중이다. ARKK는 2024년 1월 이후 지난달까지 18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인 현재 주가(73.56달러)는 2021년 고점(156.58달러)에 아직 한참 못 미친다.

이에 아크인베스트는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새로운 ‘버퍼형 ETF’를 내놨다. ARKK를 비교자산으로 삼고 일정 기간 동안 하락분의 절반만 반영하는 구조로, 손실은 줄이고 상승은 제한 없이 참여하는 전략이다. 다만 수익 실현을 위해서는 ARKK가 연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야 한다는 ‘허들 조건’이 붙는다.

최근 ARKK는 다시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변동성 높은 공격형 성장 전략’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우드의 ‘몰빵 베팅’이 다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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