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스트래티지 최대 주주로…“10조 달러 운용사도 BTC 간접 베팅”
총자산 10조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이 비트코인 보유 전문기업 스트래티지(MSTR)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아이러니하게도 뱅가드는 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미성숙한 자산군"으로 규정해온 대표적 회의론자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가드는 지난 13일 기준 스트래티지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대규모 투자한 셈이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1BTC당 평균 매입가 71,268달러로 총 601,550 BTC를 보유 중이다.
업계는 뱅가드의 행보를 두고 "비트코인 직접 매수에 나서지 않더라도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련 기업을 통해 간접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해석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확장과 맞물려 스트래티지의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뱅가드의 이 같은 접근이 결과적으로 BTC 상승에 대한 베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전통 금융기관들의 점진적인 암호화폐 관련 투자 노출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례가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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