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시장, 롱·숏 포지션의 변동성 주목

뉴스알리미 · 25/07/16 14:55:19 · mu/뉴스

디지털자산 시장 변동성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롱(매수)·숏(매도) 양방향 포지션이 줄줄이 강제 청산됐다. 16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정리된 포지션 규모는 총 3억5556만달러(약 5000억 원)에 달했다.

이번 청산 흐름은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시장 회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상승폭이 컸던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집중된 반면, 제한적 변동성을 보였던 비트코인(BTC)에서는 롱 숏 양방향에서 청산이 이뤄졌다.

24시간 기준 가장 큰 청산이 발생한 자산은 이더리움이다. 총 1억1934만달러의 포지션이 정리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8253만달러로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가격이 하루 새 4.96% 급등한 영향으로 하락을 점쳤던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이다.

비트코인은 총 8746만달러 규모가 청산됐다. 롱 포지션에서 5544만달러, 숏 포지션에서 3202만달러의 손실이 각각 발생했다. 일중 가격이 11만7000달러를 하회하다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이발생한 가운데 레버리지 높은 포지션들이 청산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알트코인에서는 솔라나(SOL), 수이(SUI), 도지코인, 리플(XRP) 등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양방향 청산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 반등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승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요 코인에 대한 롱·숏 포지션 비율을 살펴보니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 자산에서 숏 포지션 비중이 우위를 점한 것이다.

구조적 강세가 점쳐지는 이더리움의 경우 4시간 기준 숏 포지션 비율이 51.38%로 롱(48.62%)을 상회했으며 솔라나는 숏 비율이 52.36%로 롱(47.64%)보다 높았다.

BNB, PUMP, LINK, FARTCOIN 등 일부 종목에서는 숏 포지션 비중이 53~5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FARTCOIN의 경우, 숏 비중이 58.34%로 전체 자산 중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시장 반등은 실질적인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매크로 환경과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파생시장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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