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보 월렛의 비트코인 증가…IMF, 엘살바도르에 경고

뉴스알리미 · 25/07/18 14:36:32 · mu/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관리 실태에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가 자발적으로 동의한 ‘비트코인 비축 금지 조건’을 위반했으며, 이는 정부가 운영 중인 공식 전자지갑 ‘치보(Chivo) 월렛’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MF는 15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치보 이용자의 비트코인 예치금 변동과 지갑의 유동성 관리 정책이 불일치하면서 조건 위반이 발생했다”며 “이는 경미한 수준이지만 신용 협정의 조건을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월 IMF와 14억달러 규모의 신용 협정을 체결했다. 당시 엘살바도르는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추가 보유를 지양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치보 월렛을 통한 거래 구조상, 이용자가 비트코인을 매도하더라도 실제 기초 자산은 시장에 매각되지 않아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게 된다.

IMF는 “현재 치보 월렛의 핫·콜드 월렛 주소와 잔액을 서명된 방식으로 감시하고, 별도 도구로 일일 변동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책을 마련했고, 향후 매각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엘살바도르 당국은 이달 중 치보 월렛을 청산하거나 매각하고, 정부 산하 비트코인 운영기금인 ‘피데비트코인(Fidebitcoin)’도 정리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보고서에서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 주도하에 추진 중인 정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 프로그램은 언급되지 않았다. 엘살바도르 국가비트코인청(ONBTC)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현재 총 6239BTC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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