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가상자산 시장 참여 가속화⋯TF팀 발족 및 파트너십 체결

뉴스알리미 · 25/08/04 14:36:48 · mu/뉴스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KB국민·KEB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내부 태스크포스(TF)팀과 가상자산 팀을 발족했다. 코스모폴리탄 등 외신들도 국내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들 전담 부서는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지갑, 블록체인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디지털자산팀을 신설해 신사업 얼라이언스 플랫폼 부서 아래에 배치했다. 이 팀은 가상자산 서비스를 연구하고, 이를 은행의 전략적 운영에 통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오래 전 중단한 가상자산 프로젝트를 재가동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일반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려왔으며, 앞으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 가상자산 대응 협의회를 발족해 그룹 산하 카드사와 보험사, 증권사 등 전반에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협의회는 정책 변화에 빠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내외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상자산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약 20명 규모의 TF를 구성했다. 신한은행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32건, 기타 통화 기반으로는 49건 상표권을 신청하는 등 지적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지역은행 및 온라인은행도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K뱅크는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협력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TF를 신설했다. 부산은행도 분산 원장 기술의 금융산업 적용성을 평가하는 블록체인 연구팀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금융권의 움직임은 눈에 띄는 변화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주요 은행들은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준비하면서, 당시 문재인 정부가 가상자산 공개(ICO)를 금지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강력히 규제하면서 이들 계획은 무산됐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가상자산 혁신과 블록체인 활성화를 촉구하는 만큼,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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