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41억 원 규모의 디지털자산 매각 계획 발표… 인건비 충당 목적

뉴스알리미 · 25/08/05 17:24:41 · mu/뉴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41억 원 규모의 디지털자산 매각 계획을 5일 공시했다. 국내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주요 거래소 가운데 매각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원은 이날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의 매도 가이드라인 제10조에 따라 ‘디지털자산 매도계획서’를 공개했다. 매도 대상은 비트코인(BTC) 10개, 이더리움(ETH) 300개, 리플(XRP) 20만개, 에이다(ADA) 4만개다. 7월31일 기준 시세로 환산한 총 평가 금액은 41억119만6000원이다.

계획서에 따르면 매도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처분 금액은 매도 시점의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코인원은 이번 매도의 목적을 인건비 등 운영경비 충당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비영리법인과 거래소의 가상자산 매각을 허용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는 법인 명의 계좌를 통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조건부 매도가 가능해졌다. 이전까지는 자금세탁 우려로 거래소가 자체 보유 자산을 매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해당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이를 근거로 자산 매각 계획을 공식 공시한 거래소는 코인원이 처음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운영경비 등 정해진 목적에 한해 자산을 매도할 수 있다. 자기 거래소를 통한 매도는 금지된다. 매도 대상도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자산으로 제한된다. 또, 하루 매도량은 전체 예정 물량의 10% 이내로 조정해야 한다.

디지털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그간 매도를 하지 못했던 중형 거래소들도 유사한 방식의 자산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체 보유 자산의 매각이 반복되면 시장 유동성이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매각 시기와 방식에 대한 사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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