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플로] 블랙록 지원으로 이더리움 ETF 반등…단 2거래일 만에 순유입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거래일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전일 대규모 유출세를 보인 블랙록에 다시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반면, 비트코인(BTC) ETF는 4거래일 연속 유출세가 이어졌으나 그 폭은 줄어들었다.
5일(현지시각) 파사이드 인베스터즈에 따르면, ETH ETF 시장은 이날 총 7330만달러(약 1018억원)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블랙록의 ETHA ETF에 8880만달러(약 1234억원)가 들어오며 유입세 전환을 주도했다.
이외 반에크의 EHV(520만달러, 약 72억원)와 21셰어즈의 CETH(360만달러, 약 50억원)가 소폭이지만 동반 유입세를 보였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의 ETF 2종은 모두 유출세를 보였다. 그레이스케일 ETHE는 1090만달러(약 151억원), ETH는 1340만달러(약 186억원)로 그레이스케일 ETF에서 총 2430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ETF들은 보합세를 보였다.
같은 날 BTC ETF는 1억9650만달러(약 2730억원)가 순유출됐다. 그러나 이는 전일(-3억2350만달러, 약 4494억원)에서 크게 줄어든 수준으로, 1일(현지시각)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간 이후로 유출세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피델리티의 FBTC가 9910만달러(약 1377억원) 유출로, BTC ETF 가운데 자금 이탈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의 IBIT 역시 7740만달러(약 1075억원)가 유출되며 자금 유출세를 가속화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1970만달러, 약 274억원)도 동반 유출세를 보였다. 나머지 ETF에서는 별다른 자금 변동이 없었다.
그간 블랙록의 적극적인 매입세가 BTC에서 ETH로 넘어간 모양새다. 블랙록의 IBIT는 3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으나 ETHA는 전일 단 하루만 3억75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후 다시 유입세로 돌아섰다. 블랙록 ETHA가 2024년 7월 상장된 이후 지금까지 ETHA에 유입된 자금 규모는 약 95억달러(약 13조원)에 달한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71% 내린 11만3404달러, ETH는 전일 대비 1.96% 하락한 35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