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발표로 미국 증시 및 암호화폐 시장 상승, 이더리움 주도

애플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주요 디지털 자산도 일제히 반등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낮은 변동성 속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상장지수펀드(ETF) 안정된 자금 흐름에 의해 디지털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7일 오전 8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1% 오른 1억60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79% 상승한 11만499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20개 알트코인을 지수화한 코인데스크20 지수는 1.59% 상승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1.77%, 2.45% 상승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에서는 약 2336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중 78.4%가 숏 포지션이었다.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에서는 1억8041만 달러 규모로 이더리움이 6154만 달러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 마감했다. 애플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5.1%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18% 상승한 4만4193.12, S&P500지수는 0.73% 상승한 6345.06, 나스닥지수는 1.21% 상승한 2만1169.42로 마감했다.
애플은 미국 내 1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으며, 이는 주요 제품의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시장에서는 기업의 견조한 실적에 주목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애플 호재로 인한 미국 증시 상승세에 따라 디지털 자산 시장도 소폭 상승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이더리움은 ETF 자금 유입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현지 시간 5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73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억96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4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있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ETF 자금 유출에 대해 과도한 우려는 필요 없다고 평가했다. 과거 강세장에서 항상 높은 변동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54점(중립)으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