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재무전략 긍정적…레버리지 위험 경고

뉴스알리미 · 25/08/08 10:01:01 · mu/뉴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재무기업의 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도한 레버리지가 토큰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테린은 8일 공개된 뱅클리스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상장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매입·보유하는 행위가 “더 넓은 투자자층에 접근 기회를 제공한다”며 가치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ETH를 보유하지 않고 재무기업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은 다양한 재정 상황을 가진 투자자와 직접 매수 여력이 부족한 투자자 등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량 매입해 보유하는 ‘암호화폐 재무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약 117억7천만 달러에 달하며,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가 약 83만3,100 ETH로 최대 보유량을 기록 중이다. 이어 샤프링크 게이밍, 더 이더머신, 이더리움 재단, 펄스체인 등이 뒤를 잇는다.

부테린은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무분별한 차입 확대와 결합하면 ETH의 미래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3년 뒤 재무기업이 ETH 몰락을 가져온다면, 그것은 아마도 과도한 레버리지가 원인일 것”이라며 가격 하락 → 강제 청산 → 신뢰 상실로 이어지는 ‘연쇄 붕괴’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현재 ETH 투자자들은 테라 사태 당시처럼 무모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의 자기 규율을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ETH 가격은 1월 약 3,685달러에서 4월 9일 1,47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163% 반등해 현재 약 3,8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재무 기업의 대규모 매입이 이번 반등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ETH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비트코인과 솔라나의 시가총액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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