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요약]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코스피 하락, '실망감' 지속

11일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여당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지만, 투자자 실망감을 온전히 회복하기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10%) 하락한 3206.7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8포인트(0.32%) 오른 811.8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이 나홀로 26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원, 207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1115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643억원, 42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선 삼성전자는 1.11%(800원) 하락했지만 7만1000원으로 7만원 선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KB금융(-0.70%)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4.09%), LG에너지솔루션(2.77%), 삼성바이오로직스(0.98%) 등은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선 시총 1위 알테오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했다. 에코프로비엠(7.98%), 에코프로(4.81%), 파마리서치(2.41%) 등은 상승한 반면 HLB(-4.23%), 휴젤(-2.79%), 펩트론(-0.50%)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와 제조, 기계, 전기전자 중심의 매수세를 보였다”며 “여당이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 것이 투자자 실망감을 회복할 것인지 향방에 주목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도입을 연내 추진한다는 발표에 원전주에 기대감이 형성됐다”며 “트럼프와 푸틴의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종전 기댁마이 커지면서 방산주는 약세, 재건 테마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388.2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