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원화 신고가 기록 후 잠시 숨고르기...1억6400만원대 거래

뉴스알리미 · 25/08/12 10:01:13 · mu/뉴스

전날 원화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으나, 해외 시세보다 낮게 형성되는 '역프리미엄' 현상은 지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밤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2일 오전 8시4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8% 오른 1억644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43% 하락한 11만8877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20개 알트코인을 지수화한 코인데스크20 지수는 0.38% 하락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가 각각 0.52%, 1.38% 하락했고, 특히 솔라나(SOL)는 4.42% 떨어졌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억5749만달러(2193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이 가운데 약 57.4%가 숏(매도) 포지션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5억7499만달러(약 8006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이 1억5925만달러(2218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업비트에서 1억67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해외 거래소 대비 약 1% 내외의 역프리미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가격 비교 서비스 크라이프라이스(Cryprice)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기준 업비트의 비트코인 가격은 바이낸스보다 0.6% 낮았습니다. 이는 해외에 비해 국내 매수세가 약한 가운데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가격이 우선적으로 신고가를 경신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격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이 예상됩니다.

모건스탠리 산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CPI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는 우려로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트파이넥스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거시경제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11만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온체인 옵션 플랫폼 더비의 션 도슨 총괄 역시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단기 매도세가 급격히 유입되는 ‘미니 패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디지털자산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0점(탐욕)으로 전날(69점)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하고, 100에 가까울수록 매수 경향이 높다는 걸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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