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조정기…고래와 개인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이동

디지털자산 선물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숏 비중이 우세한 가운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주요 알트코인에서는 롱 포지션이 강세를 보이며, 고래와 개인 투자자들이 함께 매수로 방향을 잡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 상위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9% 하락한 11만8,701달러를 기록했다. 롱 포지션은 30억9,000만 달러, 숏 포지션은 31억8,000만 달러로 숏이 근소하게 우위였다. 이더리움도 0.54% 하락하며 숏 비중이 52.59%로 롱을 웃돌았다.
솔라나, 엑스알피,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가격 하락에도 롱 포지션 비중이 50%를 넘었다. 리플과 체인링크는 매수세가 특히 뚜렷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차익을 실현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로테이션 흐름으로 보인다.
거래소별로 확인한 포지션에서는 대체로 고래와 개인의 방향성이 일치했다. 바이낸스에서는 개인의 롱 우위였고, 상위 트레이더는 매수 성향이 더 강했다. 포지션 규모 기준으로 상위 트레이더의 롱·숏 비율이 크게 상승해 고래들이 알트코인 매수에 적극 나섰다는 것을 나타냈다.
다만, OKX에서는 개인이 롱 우위였지만 고래는 숏 비중이 높았다. 일부 거래소에서만 이런 차이가 나타났다.
마진 거래에서는 비트파이넥스의 숏 포지션 규모가 두 배 이상 많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조정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알트코인 매수가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나온 차익실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고래들이 알트코인 매수에 적극적이라 단기 알트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