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가총액 기록 경신, 구글·아마존 초과…레버리지 과열 위험 존재?

뉴스알리미 · 25/08/14 13:16:56 · mu/뉴스

비트코인(BTC)이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구글과 아마존을 넘어섰지만, 선물시장의 레버리지 확대가 동반되면서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3.61% 오른 12만369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2만2838달러)를 한 달 만에 경신한 수치다. 비트코인 랠리는 최근 미국 물가지표가 완화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 의장 교체를 시사하며 금리인하를 압박하면서 랠리를 부추겼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장관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러한 압박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 등이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불어났다. 비트코인 시총은 현재 기준 구글과 아마존도 넘어서면서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자산 리서치 플랫폼 DYOR의 최고경영자 벤 커랜드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금리 인하 기대,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통한 기관 참여가 상승 동력을 형성했다”며 “이번 랠리는 단순한 개인 투자자 열풍이 아니라 자산운용사, 기업, 나아가 일부 국가까지 가세한 구조적 매수세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선물 레버리지 규모를 보여주는 미결제약정 수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약 137억달러로 지난달 중·후반 고점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참여도와 잠재 변동성을 가늠하게 하는 지표로 쓰인다.

아랍체인은 가격과 미결제약정이 동시에 오르면, 신규 투기자금 특히 롱 포지션의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격의 단기 상승을 지지할 수 있지만, 미결제약정 증가 속도가 가격을 앞서면 레버리지 과열로 이어져 급락 시 대규모 청산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아랍체인은 “가격 상승하면서 미결제약정이 과도하게 늘어나면 과열 신호로 봐야한다”며 “가격이 12만달러 이상에서 안정되고 미결제약정이 유지되거나 소폭 줄어들면, 현물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건전한 상승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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