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속 이더리움, 솔라나 단기 상승세

뉴스알리미 · 25/08/15 10:06:33 · mu/뉴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장도 즉각 반응하며 급락세를 보였고,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4% 이상 하락했다. 다만,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4시간 기준 단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며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1분 기준, 글로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31% 하락한 11만84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12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빠르게 조정을 받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ETH)은 3.38% 하락한 4570달러, 비트코인캐시(BCH)는 3.98% 내린 5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SOL)는 1.03% 하락한 839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4시간 전 대비 0.02% 상승한 1억6474만9000원, 같은 시각 최대 규모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0.38% 반등한 11만838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0.97%, BNB는 0.64%, 솔라나는 0.57% 상승하며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단기 반등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시장 급락의 배경은 인플레이션 지표 급등에 따른 금리 전망 수정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시장 전망치(0.2%)를 크게 웃돌았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3.3%로 집계되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크라켄의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퍼푸모는 “PPI 급등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훼손했고,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걸쳐 가격 조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은 점점 더 전통 금융시장과 동조화되고 있다”며 “연초 이후 VIX(변동성 지수)의 저점과 고점이 각각 비트코인의 고점과 저점과 일치한다는 점은 이를 잘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코인글래스의 파생상품 트리맵을 보면 이더리움(2648만달러·약 369억원), 솔라나(675만달러·약 94억원), 비트코인(619만달러·약 86억원) 순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단기 가격 급락 후 저점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4시간 기준 주요 알트코인의 회복세로도 나타나고 있다.

섹터별 흐름을 보면 레이어1 생태계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BNB 모두 1% 내외의 반등세를 기록하며 단기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트리맵 상에서도 해당 종목의 숏 청산 규모가 컸다는 점은, 시장이 이들 중심으로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15일 기준 60포인트를 기록하며 ‘탐욕(Greed)’ 단계에 머물렀다. 전일(75포인트), 지난주(74포인트)와 비교해 크게 하락했으며, 이는 단기 조정 이후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탐욕 상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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