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9% 확률로 100만 달러 돌파 예상...2036년까지 480만 달러 가능성 75%

뉴스알리미 · 25/08/15 12:18:46 · mu/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036년까지 99%의 확률로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보고서가 나왔다.

1BTC 당 480만 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75%에 달했다. 정부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조절하지 않으면, 유통 물량이 고갈되면서 가격이 급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교육 및 연구 그룹인 사토시 액션 에듀케이션(Satoshi Action Education)은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가격 시뮬레이션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 가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들을 고려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기존 가격 예측 모델과 달리, 수요·공급에 기반한 경제학적 접근을 적용했다. 공급은 비트코인의 고정된 발행량(2100만 개)으로 제한되며, 수요는 투자자들의 시간 선호도와 인출 민감도 등 다섯 가지 주요 변수로 설정됐다.

이 변수들을 무작위로 조합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결과, 2036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480만 달러를 넘을 확률은 75%에 달했다.(아래 그래프, 표 참조)

이 모델은 투자자의 성향을 단기 매매자와 장기 보유자(HODLer)로 나누고, 가격 상승에 따라 코인이 얼마나 유동성에서 빠져나가는지를 ‘인출 민감도(α)’로 설정했다.

시뮬레이션에서 매일 6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인출되고, 인출 민감도가 일정 값보다 낮을 경우(α<0.05),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수요 자체보다 ‘유통량 고갈’로 분석됐다.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이 200만 개 아래로 떨어질 경우, 소량의 추가 수요만으로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실제로 현재 거래소에서 출금되어 장기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약 1440만 개로, 전체 공급량의 70% 이상이다.

보고서는 정책 제안도 담고 있다. 유통량 고갈을 막기 위해 ETF, 기업, 국가 등이 비트코인을 매입할 때 일정량 이상을 한 번에 출금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실행 규율’ 강화 조치를 제시했다.

동시에, 파생상품과 재사용 담보 구조가 양날의 칼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파생상품은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만, 유통량 고갈이 급속도로 진행돼 위기 상황이 오면 되레 시장 불안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 저자 머레이 러드(Murray Rudd)와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는 “비트코인 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은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유통량 고갈 위기와 낮은 실행 규율이 동시에 발생할 때에 한정된다”며 “이는 정책과 거버넌스로 관리 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을 쓴 머레이 러드 박사는 환경경제학 및 정책 분야를 전공한 연구자다. 그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에서 농업경제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네덜란드 바게닝겐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에서 환경과학 박사학위(경제학/농촌정책 전공)를 취득했다.

사토시 액션 에듀케이션 설립자인 데니스 포터는 비트코인 싱크탱크 운영 및 정책 자문가다. 그가 제안한 ‘채굴 권리(Right to Mine)’ 아이디어는 몬태나주와 아칸소주에서 법제화되기도 했다.

한편, 이 모델은 스트래티지(Strategy),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와도 유사했다. 스트래티지의 상승 시나리오는 2036년 비트코인 가격을 66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ARK는 2030년까지 380만 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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