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로 기관 자금 집중… 비트코인은 대규모 유출

뉴스알리미 · 25/08/15 14:24:50 · mu/뉴스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4일(현지시각) 하루에 1억1990만달러(약 1666억원)가 유입되며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비트코인(BTC) ETF 시장은 블랙록과 피델리티 자금 이탈로 다시 순유출 전환됐다. 같은 날 솔라나(SOL) ETF에도 소폭 유입이 발생하며 반등세를 시도했다.

14일(현지시각) 파사이드 인베스터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현물 ETF 시장에 총 1억1990만달러(약 1666억원)가 순유입됐다. 특히 이번 자금 유입은 최근 상승 흐름을 보였던 ETH 가격이 단기 고점에서 조정을 받는 와중에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자금 유입을 주도한 운용사는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이었다. 피델리티의 FETH에는 5690만달러(약 791억원),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는 6070만달러(약 843억원)가 유입됐다. 이외에도 EZET 230만달러(약 32억원) 유입이 나타났으며, ETHA와 QETH, CETH, ETHV, ETHW 등 다수 ETF는 보합세를 보였다. 14일 하루 기준 유입 규모는 8월 들어 두 번째로 큰 수준이며, 11일(7억3260만달러)과 13일(7억2910만달러)에는 훨씬 큰 폭의 순유입이 있었던 만큼, 최근 들어 ETH ETF에 대한 기관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날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2억9290만달러(약 4070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4일(-3억235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유출 폭이다. 상품별로는 블랙록 IBIT에서 1억1350만달러(약 1577억원), 피델리티 FBTC에서 3090만달러(약 429억원), ARKB에서 1억4990만달러(약 2083억원) 등 주요 ETF에서 대규모 유출이 동반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BTC(GBTC)에는 730만달러(약 101억원)가 소폭 유입되며 일부 수요가 유입됐다. 한편, BTCO와 BITB, EZBC 등 다수 ETF는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유출세는 예상보다 높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가 꺾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물가 압력이 재확인되자 시장에서는 단기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커지며 BTC 가격이 고점에서 밀렸고, 이에 따라 ETF 시장에서도 환매가 확대됐다.

한편, SOL 현물 ETF에는 이날 1300만달러(약 181억원)의 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8월 들어 최대 규모로, 지난 5일(-270만달러) 순유출 이후 첫 회복 흐름이다. 7월 말 이후 뚜렷한 자금 흐름이 없었던 SOL ETF에 유입이 다시 시작됐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국내시각) 오후 1시50분 기준 주요 디지털자산은 전일 대비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3.34% 하락한 11만9025달러, 이더리움(ETH)은 2.74% 내린 4623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5.72% 급락해 3.12달러, 솔라나(SOL)는 6.60% 하락한 19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NB는 0.45% 소폭 하락한 850.80달러를 기록하며 비교적 방어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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