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박: 디지털 자산으로 새로운 '유동성 알파' 창출

뉴스알리미 · 25/08/18 10:36:53 · mu/뉴스

기관투자자들이 오랫동안 신뢰해온 ‘유동성 프리미엄’ 공식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프 박 비트와이즈 고문은 “디지털자산은 오히려 독창적인 ‘유동성 알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기존 투자 철학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은 17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디지털자산의 유동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매일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유동성 위험에 대한 보상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박은 이러한 주장을 예일대 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고(故) 데이비드 스웬슨의 철학과 비교했다. 스웬슨은 자산의 최대 70%를 사모펀드·벤처캐피털 같은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기금 모델’을 확립한 인물로, “시간과 유동성이 부족한 투자에서 높은 수익률이 나온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디지털자산 시장은 오히려 반대”라며 “이 시장은 투자 기간 구조가 후행(backwardation) 상태에 있다. 투자자들이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매일 성과를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유동성 위험에 대한 보상도 충분히 받는다”고 말했다.

또 기관들이 여전히 디지털자산 벤처캐피털(VC)에 지나치게 자금을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은 “디지털자산 시장은 유동성이 높아 벤처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며 “벤처 투자는 구조적으로 초과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의 변동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그는 “만약 S&P500 지수가 연간 70%의 변동성을 가진다면, 사모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디지털자산의 큰 변동성은 단기 기회를 열어주며, 대형 기관은 이를 통해 10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빠르게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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