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용 의지 강조… 달러 의존도 탈피 필요성 제기

뉴스알리미 · 25/08/18 16:08:54 · mu/뉴스

네이버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활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외 송금·결제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국내 결제망도 원화 기반 대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출격 임박!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서 이병규 네이버페이 혁신성장지원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일부 투자자의 논의 대상이 아니라, 전 세계 금융 질서를 재편할 새로운 화폐 형태”라며 “한국도 본격적인 도입과 활용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 이유로 △글로벌 결제·송금 경쟁력 확보 △기존 결제망 비효율 해소 △K-콘텐츠·K-커머스 확산에 따른 무국경 결제 수요 대응을 꼽았다. 그는 “국내 대안이 없다면 사용자와 시장 모두 달러 기반 결제망에 종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페이는 3000만명 이상의 이용자 기반과 간편결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송금 네트워크에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해외 소비자에게 환전 없는 원화 결제를 제공하거나, 국내 사용자가 글로벌 가맹점에서 원화로 직접 결제하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빠른정산’ 서비스 개선에도 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축적된 거래 데이터와 보안 기술을 활용하면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계와 조건도 분명히 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단일 기업이 추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은행, 블록체인 기업 등 금융·기술 업계의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발행 안정성, 결제 편의성, 보안성, 규제 준수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포용적 금융 혁신의 핵심 기술”이라며 “네이버페이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하고 개방적인 경쟁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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