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넷, 다음 달 탈중앙화 시퀀싱 업그레이드 예정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스타크넷(Starknet)이 다음 달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18일(현지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커뮤니티 투표로 승인된 v0.14.0버전이 다음달 1일 메인넷에서 가동된다.
사측이 공식 X(옛 트위터)에 올린 공지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에는 △탈중앙 시퀀싱 △프리컨펌(Pre-confirmation) △새로운 수수료 시장 도입 등이 포함됐다.
새 버전의 핵심은 탈중앙화 시퀀싱으로 전환이다. 사측은 텐더민트(Tendermint) 합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하나의 시퀀서에 의존하던 기존 구조에서 여러 독립적인 시퀀서가 교대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검열 저항성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장애에 대비할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사전 확인(pre-confirmations)’이란 새로운 트랜잭션 상태도 추가됐다. 이 시스템 하에서 초 단위 지연을 없애고, 네트워크 혼잡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트랜잭션을 1초 이내 거의 최종 확인 상태로 만들 수 있게 된다. 블록 생성 시간은 4~6초로 유지되지만, 사전 확인을 통해 사용자는 결과를 훨씬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상적인 트랜잭션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수수료 체계도 바뀐다. 스타크넷 가스비는 이더리움 수수료와 연동하지 않고 EIP-1559방식의 최소 기본가를 프리(FRI) 단위로 책정한다. 이에 따라 비용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용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그레이드 전환 시 약 15분 동안 트랜잭션 처리가 일시 중단된다.
스타크넷 생태계는 최근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50여 개 거래 쌍과 최대 10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파생상품 거래소 ‘익스텐디드(Extended)’를 메인넷에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수수료 시장 구축, 블록처리 속도 향상, 가스토큰 전환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 같은 로드맵의 연장선으로, 탈중앙화와 확장성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