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하락세…1억5700만원대 거래

뉴스알리미 · 25/08/22 10:01:54 · mu/뉴스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투자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오전 7시50분 기준으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9% 내린 1억5791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1.83% 하락하여 11만250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인데스크20 지수는 2.58% 내렸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2.68%, 3.22% 하락했습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4708만달러(659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그중 약 72.8%는 롱(매수) 포지션이었습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2억2774만달러(3139억원)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이 8019만달러(1123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일주일 전 기록한 최고가 12만4천500달러 대비 약 10% 하락한 수준입니다. 이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의 영향으로,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 시장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연준의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시점에서 금리를 인하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최근 1년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맥 총재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기조를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을 주장하는 일부 위원들과는 다른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정책 금리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매우 결정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며 “지금과 9월 사이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입장이 이어지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4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었습니다.

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어조를 유지할 가능성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최근 며칠간의 시장 변동성은 연설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투자자들의 사전 포지셔닝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이날 50점(중립)을 기록해 전날의 44점(공포) 대비 상승하며 중립 단계로 전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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