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엑스 2025] 이시바 총리, 웹3를 산업혁명급 혁신으로 선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웹3(Web3) 산업을 일본 경제 재도약과 국제 협력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시바 총리는 25일 도쿄에서 열린 ‘웹엑스(WebX) 2025’ 현장에 참석해 “웹3는 산업혁명에 비견될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일본은 인구 감소와 성장 둔화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지만, 신기술과 스타트업의 힘을 통해 이를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웹3 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의 스타트업 수는 2021년 1만6000개에서 올해 2만5000개로 늘었다”며 “웹3를 비롯해 디지털 산업, AI 기반 제조업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과 규제 개혁을 통해 스타트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차원에서의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이시바 총리는 시마네현 아마초에서 진행 중인 ‘지역 코인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외부 인재가 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 그 대가로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지급하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에서도 웹3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디지털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을 넘어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최근 요코하마에서 열린 ‘도쿄 국제 아프리카 개발 회의(TICAD 9)’에서 34개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 선언을 채택한 점을 언급하며, “스타트업과 신기술을 매개로 한 국제 연계는 일본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전 세계적 과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웹3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 구조를 바꾸는 혁신”이라며 “일본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디지털자산을 포함한 웹3 생태계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쿄에서 열리는 웹엑스 행사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1000개가 넘는 기업과 100여 개 전시 업체가 참여하고 150개 이상의 부대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