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의 규제 완화로 ETF 시장 확대... 트럼프 밈코인 및 오라클 기반 ETF 등장

뉴스알리미 · 25/08/27 11:30:55 · mu/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밈코인과 리퀴드 스테이킹을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인-카인드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허용하는 등 규제 기조를 완화한 데 따라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방식의 ETF 심사를 요청하고 있다.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나리 캐피털 그룹(Canary Capital Group)이 26일(현지시각) SEC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승인을 신청했다. 같은 날 비트와이즈는 체인링크(LINK) ETF를, 렉스-오스프리(REX-Osprey)는 바이낸스코인(BNB) ETF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다.

카나리 캐피털 그룹은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번 ETF 명칭은 “‘캐너리 트럼프 코인 ETF’가 출시된다면 투자자들은 밈코인 TRUMP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하는 변동성 위험을 최소화하며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의 TRUMP ETF 신청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터틀 캐피털과 렉스-오스프리도 각각 TRUMP ETF를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카나리 캐피털 그룹의 TRUMP ETF는 ‘1933년 증권법’ 적용을 받는다는 점에서 ‘1940년 투자회사법’을 따르는 다른 TRUMP ETF와는 차이가 있다.

SEC가 지난 2월 “밈코인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따라 ETF의 기초자산이 밈코인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앞서 카나리 캐피털 그룹은 펏지펭귄(PENGU) ETF를,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는 도지코인(DOGE) ETF, 렉스-오스프리는 봉크(BONK) ETF를 신청한 바 있다.

TRUMP ETF뿐 아니라 LINK ETF와 BNB ETF도 각각의 특색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와이즈가 심사를 요청한 LINK ETF는 SEC의 승인을 받는다면 미국의 첫 오라클 네트워크 기반 ETF로 출시된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과 외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로, 스마트컨트랙트가 금융시장 데이터 등 외부 입력값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같은 날 렉스-오스프리는 BNB 스테이킹 ETF를 신청했다. 현재 렉스-오스프리가 신청한 SOL 스테이킹 ETF도 심사 과정을 밟고 있다. 렉스-오스프리뿐 아니라 여러 금융기관들이 밈코인뿐 아니라 스테이킹 및 리퀴드 스테이킹 자산도 주요 기초자산으로 선점하려는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반에크(VanEck)는 이달 솔라나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플랫폼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 지토솔(JitoSOL)을 기반으로 하는 ETF 심사 요청을 제안했으며, 카나리 캐피털의 스테이킹 인젠티브(INJ) ETF는 SEC의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시장에서는 10월 SEC가 솔라나(SOL) 및 엑스알피(XRP) ETF 등 다양한 ETF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앤디 마르티네즈 크립토 인사이트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사실상 (규제) 물꼬가 트인 만큼 훨씬 더 많은 자본이 디지털자산 ETF 상품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SEC의 허용적인 분위기가 시장 참가자에게 강력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가 등은 “‘인-카인드 규칙 도입’ 등 SEC가 제시하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명확성 등 정책 변화가 다양한 알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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